경제·금융

해양부 '지식항해 마일리지' 도입

해양부 '지식항해 마일리지' 도입 해양수산부가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식항해시스템(KSSㆍKnowleddge Sailing System) 기법을 도입해 본격적인 지식경영의 닻을 올린다. 지식항해시스템은 직원이 자기 업무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정책능력을 높이는 한편 정보공유 및 토론을 통해 정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팀별 연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해양부는 7일 개인별 학습참여시간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것을 내용으로 한 '지식항해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 해양부는 부서별로 학습조직(K-보트)을 구축해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모선인 '지식항해포럼'(KSF)의 선장격인 장관이 K-보트 선장(과장급) 및 민간전문가들과 심도있게 연구ㆍ토의해 그 결과를 다시 K-보트 선원들에게 전파 시키기로 했다. 해양부는 특히 직원들에게 참여시간당 100마일을 부여, 연간 태평양 횡단거리에 해당하는 5,000마일을 쌓도록 유도하고 학습성과가 우수한 개인이나 부서에는 실적에 따라 특별승진, 특별상여금 및 포상 등을 주기로 했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부인사에는 해양부가 발주가 하는 용역에 우선권을 부여해 주기로 했다. 해양부는 이 시스템 정착을 위해 본부 5급 이상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빙, 8일부터 18일까지 5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공무원조직의 정보화 마인드가 뒤떨어진다는 일반적인 평가를 털어 버리기 위해 정부부처로서는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며 "우리나라가 해양부국을 실현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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