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주요州서 케리 우세"
인터넷분석 "플로리다·오하이오·펜실베니아서 모두 앞서"
미국의 정치 웹사이트들은 2일 주요 주의 출구조사 결과 존 케리 후보가 조지 부시 대통령에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기 사이트 드러지리포트 닷컴은 "케리, 첫 출구조사서 낙승"이란 제목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또다른 인기 사이트 슬레이트 닷컴은 케리 후보가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선거의 향방을 가를 2개 주에서 우세하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부시 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출구조사 수치를 공개했다.
이들 3개 주 가운데 2개 주에서 승리하는 후보는 다수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슬레이트 닷컴을 비롯한 여러 웹사이트들은 케리후보가 이밖에 위스콘신과 미시간, 미네소타, 뉴멕시코 등 다른 주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수치의 정확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수치를 공개한 일부 사이트들조차 집계가 대충 이루어진 것임을 시인하고 있다.
슬레이트 닷컴 등 사이트들은 출구조사 수치가 AP통신과 ABC, CBS, NBC, CNN,폭스 등 5개 방송사들로 구성된 전국선거풀단의 출구조사에서 빌려온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방송사들은 주별로 투표가 끝날 때까지는 승자를 밝히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입력시간 : 2004/11/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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