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추석연휴와 10ㆍ25 재보선 등을 감안, 올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오는 9월 중으로 앞당겨 실시하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는 국정감사ㆍ조사법에 따를 경우 정기국회 개회 이튿날부터 20일간 국감을 실시해야 하나 그동안 관례적으로 본회의 의결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통상 9월 말부터 국감을 실시해왔다.
이상수 민주당 총무는 4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10ㆍ25 재보선이 있으므로 정기국회 일정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며 "9월1일 개회식과 대표연설 후 곧바로 국감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재오 한나라당 총무도 "9월에 추석연휴가 있으면 10월에 국감을 했지만 올 10월 추석연휴를 감안하면 9월에 국감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오 총무는 이에 앞서 전날 열린 여야총무회담에서 이러한 조기 국감안을 여당측에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