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에 축구장 면적의 3배에 달하는 초대형 중앙공원을 갖춘 아파트단지가 선보인다.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원건설은 오는 10월초 청라지구에서 1,284가구규모의 ‘인천 청라 힐데스하임’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20~25층짜리 10개동 규모인 청라 힐데스하임은 모두 전용 60㎡의 소형아파트로만 구성된다. 특히 회사측은 단지 건폐율을 13%로 낮춰 부지 외곽에 배치하고 중앙부를 모두 비워 2만5,000여㎡의 대규모 중앙공원을 조성했다. 지금까지 단지내 곳곳에 크고 작은 공원을 배치한 아파트는 많았지만 이처럼 건물을 외곽에 배치하고 중앙부를 단일 공원으로 조성한 경우는 없었다. 이 회사 김민호 대표는 “건물을 외곽에 배치해 동간 거리가 최대 170m에 달한다”며 “주차장도 모두 지하화해 지상 공간은 모두 공원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단지에는 1.2㎞의 조깅 트랙이 조성되며 공원 중앙에는 각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자리잡게 된다. 이 아파트는 청라지구에서는 처음으로 전체 1,284가구 중 385가구가 신혼부부용 특별공급분으로 배정되는 것도 눈길을 모은다. 신혼부부용으로 적합한 소형아파트로만 구성돼 있는데다 분양가도 3.3㎡당 920만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돼 청약대기자들의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된다. 8.21대책 이후 분양승인 신청 단지로, 전매제한기간이 10년에서 7년으로 줄어들었으며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위한 의무거주요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는 10월초 인천예술회관 인근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7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1566-8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