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금까지 침대 매트리스를 스프링, 내피, 나무 등으로 해체·선별해 처리했으나 매트리스 재활용 전문 업체를 통해 별도의 분리 과정 없이 통째로 매각함으로써 부산물 처리비를 절감하고 판매수익에 따른 세외수입을 증대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일 위탁업체인 경부자원과 '매트리스 처리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21~22일에는 매트리스 일부를 시범 매각했다.
협약에 따라 각 지역에서 수집된 침대 매트리스는 광주시 생활적환장에서 매각되며 수익금은 광주시 세외수입으로 보존된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매트리스를 해체하는 작업 때문에 장시간을 소요하고 처리 비용이 두 배로 들며 부산물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으로 분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매트리스의 원형을 보존해 처리 체계를 개선함으로써 ▦세외수입 증대 ▦대형폐기물에 대한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의 처리비용 절감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체계 구축 ▦신속하고 안전한 폐기물 처리로 하절기 위생해충발생 예방 및 생활적환장 환경개선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