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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그룹과 시원공익재단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한 영어 교육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원공익재단은 10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 재단 건물 내 어깨동무 초량지역 아동센터에 조이풀 잉글리시 캠프를 설치하고 무료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초량동과 수정동에 사는 저소득 가정의 자녀를 비롯해 어깨동무 초량지역 아동센터의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주간 영어를 가르친다.
캠프는 레벨테스트 등을 거쳐 학습 능력별로 팀을 나누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접목한 단계별 밀착 수업으로 진행한다.
재단의 조성제 이사장(BN그룹 명예회장 겸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 캠프 운영비 등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올해 두 차례 진행하는 무료 영어캠프의 강사료, 운영비, 지역아동센터의 1년치 임차료 및 아동 식비 등으로 사용된다.
조성제 이사장은 “무료영어캠프가 아이들의 영어학습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영어캠프가 더욱 활성화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년 대선주조가 총 40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한 부산 최초의 민간 공익재단인 시원공익재단은 지난 8년간 매년 2,000만 원씩 1억6,000여만 원을 지원해왔다.
캠프 개소식에는 조성제 이사장을 비롯해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 신경근 부산종합사회복지관장, 박선희 어깨동무초량지역아동센터장 등 내빈과 캠프 참여 아동, 영어강사 5명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