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창업점주] 한솥도시락 암사역점 강창혁 점주

저렴한 가격 대비 높은 품질<br>한끼 식사로 손색없어 인기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한솥도시락 암사역점은 근처에 거주하는 1~2인 가구 및 한강공원,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4월 암사역점을 열어 운영하고 있는 강창혁(44ㆍ사진) 씨는 "외식업종 창업 초보자로서 별도의 주방 인력 없이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아 고민한 끝에 한솥도시락을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강씨는 한 주방가구 제조업체에서 10여년 간 근무한 후 주방가구 대리점을 운영하다 경기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업종이 도시락 전문점이라고 판단해 한솥도시락 가맹점주가 됐다.

천호동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덕분에 상권 특성을 잘 알아 퇴근길 직장인 및 인근 한강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방문하기 쉬운 곳을 매장 입지로 결정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암사역점은 66㎡(20평) 규모에 20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또 밝고 화사한 느낌의 인테리어에 도시락과 함께 음료, 컵라면 등을 함께 판매한다. 강씨는 "좌석을 비치한 덕분에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매장에서 식사를 하고 가는 고객들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암사역점에서는 강씨 부부와 5명의 파트타임 직원들이 함께 일한다. 도시락 전문점 치고는인력이 많은 편이지만 고객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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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점의 인기 메뉴는 떡산적과 치킨 등으로 구성된 '산치고기고기도시락'을 비롯해 떡산적, 불고기, 새우튀김 등으로 구성된 '뉴동백도시락' 등으로 5,000원대 가격이 주를 이룬다. 강씨는 "쌀과 김치는 100% 국내산을 사용하는 등 좋은 재료들을 사용해 저렴한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을 갖춘 한 끼 식사로 손색 없는 메뉴들 덕분에 단골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자랑했다.

강씨가 꼽는 한솥도시락의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의 메뉴 외에도 20년 넘게 국내에서 사업하면서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꾸준한 광고ㆍ마케팅 활동, 지속적인 신 메뉴 개발 등이다.

본사의 경쟁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가맹점주 본인의 노력이라는 게 강 씨의 생각이다. 그는 "창업 초기 매장 근처 학교, 아파트 단지에 전단지를 돌리며 매장을 알리자 점차 고객이 늘어났다"며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비결은 가맹점주가 직접 발로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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