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尹 )대법원장 취임직후인 93년10월 법원행정처장에 기용돼 3년4개월간에 걸쳐 법원조직의 민주화와 시·군법원 창설, 법조인증원, 영장실질심사제 도입등 각종 사법제도개혁을 주도해온「사법개혁의 산파역」으로 꼽힌다.지난 97년1월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통령선거와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공정하고 불편부당하게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지난74년 유신정권 당시 대통령 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던 현 대통령인 김대중(金大中)신민당대통령후보가 낸 재판부 기피신청을 소신있게 받아들인 일화를 金대통령이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다는 후문.
일선 부장판사시절 배석판사들에게 엄격한 법이론을 중시, 재판에 있어서는 한치의 헛점을 용납하지 않은「깐깐한 부장」으로 통했다.
장인이 호남출신인 고(故) 고재호(高在鎬)대법관이기도 하다. 부인 고수경(高壽慶·55)씨와 1남 2녀. 취미는 등산.
강원 강릉(60) 강릉상고·서울대법대 고시13회 대전지법 홍성지원장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북부지원장 서울민사지법원장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윤종열기자YJYU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