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본부장의 신년 업무보고가 연봉과 직결되는 ‘경영성과 계약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
수출입은행은 16일 지난해에 이어 은행장과 본부장간 ‘2006년 경영성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부장(이사급)의 책임 경영시스템을 확고히 다져 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수출입은행의 경영성과 계약은 본부별로 올해의 경영목표 및 전략을 계약서에 명시, 본부장들이 그 결과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된다.
계약 이행 결과는, 본부장의 올해 말 성과연봉 결정에 반영되며, 성과에 따라 본부장간 연봉차이는 최고 40%까지 벌어지게 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 제도를 도입하기 전에는 본부장간 성과급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경영성과 계약 체결 후에는 책임 경영체제가 확립되는 효과가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 갈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경영성과 계약 체결을 통해 총 28조원 규모의 올해 여신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고 자체 워크숍에서 발굴된 ‘해외 개발투자형 사업지원 강화’ 등 50개의 경영혁신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간 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