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두바이유 65弗 돌파…유가 연일 최고가

WTI, 브렌트유 배럴당 71달러 넘어

두바이유 가격이 처음으로 배럴당 65달러를 넘어서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와 브렌트유가 71달러대에 진입하는 등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65.50달러로 전날보다 0.79달러 올라 17일 기록한 64.71달러의 최고가를 하루만에 넘어섰다. 두바이유는 이로써 이달 들어서만 5차례나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WTI 현물가도 전날보다 배럴당 1.04달러 오른 71.33달러를 기록해 17일의 70.29달러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브렌트유 현물가도 배럴당 0.77달러 오른 71.37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들어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평균 62.70달러, WTI는 68.44달러에 달할정도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 원유가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WTI는 장중 한때 71.60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0.95달러 상승한배럴당 71.35 달러에 거래가 마감되며 이틀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 원유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72.64달러까지 올랐다가 전날에 비해 1.04 달러 상승한 72.50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이란 핵위기가 고조되면서 미국에 의한 이란 핵시설 공격가능성과 이란의 석유수출 중단 가능성 등이 거론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석유 소비국인 중국의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더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아프리카 최대의 산유국인 나이지리아가 정정불안으로산유량을 25% 감축한 것 등도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란 핵문제와 나이지리아의 공급차질 등이 지속되는데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의 휘발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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