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형주 펀드 잘나간다

최근 1개월 수익률 9.37%로 중소형주 2배


최근들어 증시에서 대형주 강세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펀드 수익률면에서도 대형주 투자펀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대형주 투자펀드 30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9.37%로 중소형주 투자펀드(4.37%)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1개월 수익률이 10% 이상인 펀드는 대형주 펀드는 10개인 반면 중소형주 투자펀드는 단 하나도 없었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수익률은 여전히 중소형주가 앞서고는 있지만 그 차이는 최근들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연초 이후 중소형주 투자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60.45%로 대형주투자펀드(53.45%)와의 격차가 7%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동수 한국펀드평가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닥종목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진 반면 IT성장주 등 대형주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펀드 수익률 양상도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주의 상승 흐름은 내년 1분기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형주 투자펀드의 수익률 강세행진은 당분간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세중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올해는 중소형주가 시장을 주도했다면 내년은 대형주가 주도할 것”이라며 “펀드 역시 대형주투자펀드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형주 펀드의 1, 3개월 수익률은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앞서고 있다. 23일을 기준으로 수익률 상위 30개 대형주 펀드의 1, 3개월 수익률은 9.37%와 16%로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각각 7.70%, 14.33%)을 소폭 앞섰다. 이중 삼성우량주장기CLASS A는 1개월 수익률이 15.25%로 가장 높았고, 대신운용의 대신꿈나무적립주식1도 13.43%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이밖에 KTB자산운용의 마켓스타주식, 대신운용의 부자만들기주식1, 한일운용의 TRUE VALUE주식1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5위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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