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회창, 중도포기는 없다?

기탁금 5억 차입…"25일 후보등록 할것"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22일 후보 등록계획과 유세준비 상황, 선거공약 등을 차례로 발표하며 출마준비가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혜연 캠프 대변인은 이날 “기탁금 5억원의 차입이 끝났다”며 “오는 25일 대선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탁금 5억원은 사퇴해도 돌려받을 수 없다. 이 후보 측은 무소속 후보 등록에 필요한 추천장 5,000장도 확보했으며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되는 27일부터 유세에 필요한 차량 101대의 계약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경제성장률 6%를 달성하고 정부개혁과 재정효율성을 높여 10조원의 세금을 국민에게 돌리겠다는 등의 12대 선거공약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기업규제 전면 재검토, 중소기업 10만개 집중육성, 교원 10만명 확충 및 영어공용교육 도입,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활성화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7~8%대의 경제성장률을 제시한 여타 후보보다 낮은 성장률을 제시한 데 대해 “장밋빛 목표보다는 달성 가능한 실제적 공약을 내놓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측이 이처럼 출마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은 중도 포기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요인사 영입 등 외연확대와 지지율 상승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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