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CD부품주 실적모멘텀 기대

삼성전자 7세대라인 수혜 예상…태산엘시디 11% 껑충

삼성전자 LCD 7세대 라인의 본격 가동이 임박해지면서 LCD부품주의 실적호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LCD부품주들은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태산엘시디가 전일보다 11.44% 급등한 것을 비롯해 디에스엘시디(3.89%), 한솔LCD(8.59%) 등이 동반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LCD 7세대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LCD TV 출하량이 늘어나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7세대 라인은 지난달부터 수율이 급격히 개선돼 LCD TV 패널 출하량이 32인치를 기준으로 2ㆍ4분기 월평균 24만대에서 3ㆍ4분기 48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증권은 삼성전자 공급비중이 25%선에 달하는 디에스엘시디가 LCD용 백라이트유닛(BLU)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올렸다. 지난해부터 적자 부문인 모니터사업부를 구조조정한 한솔LCD에 대해서도 목표주가 1만8,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국증권은 “디에스엘시디는 LCD TV 패널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BLU사업부 매출비중이 지난 1ㆍ4분기 34.8% 수준에서 4ㆍ4분기에는 44%%까지 확대되는 등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한솔LCD도 삼성전자 내 40%의 공급점유율을 감안하면 하반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도 이날 “삼성전자 7세대 라인의 대형 LCD TV용 BLU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진 디에스엘시디ㆍ한솔LCDㆍ태산엘시디 등은 소수업체에 대한 물량집중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