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요초대석/발자취] 기획력 탁월한 정통 경제관료

5차례나 경제개발계획 참여전북 군산이 고향인 강원장은 군산사범학교를 나와 잠시 교단에 섰다 다시 공부를 해 서울대 상대에 입학해 재경부장관까지 지낸 의지의 인물이다. 서울 상대졸업 후 지난 69년 제6회 행정고시에 합격,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관계에 발 을 들여 놓은 후 5차례나 경제개발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등 기획력이 뛰어 난 경제관료로 평가받았다. 관운도 좋은 편이어서 경제기획원 차관ㆍ노동부 차관을 거쳐 국무총 리실 행정조정실장,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거쳐 '국민의 정부' 출범후 청와대에 들어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으로 일했다. 이 같은 경륜을 바탕으로 99년 이규성 장관에 이어 국민의 정부 두 번째 재경부 장관으로 일했다. 그러나 4ㆍ13 총선때 분당갑에서 분당갑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강원장은 논리전개가 명쾌하고 아이디어가 많아 공무원 시절부터 '꾀돌이'로 불렸다. 경제수석 시절 어떤 보고도 10분 이상 안 받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강 원장은 KDI와의 인연이 각별하다. 종합기획관 사무관이던 70년대 초에 당시 KDI 초대원장이었던 김만제씨와 머리를 맞대고 국가 경제정책을 함께 짰고 이후에도 KDI의 연구위원들과 주요 경제정책을 만들었다. 또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국장을 마친 89년 1월부터 90년4월까지 KDI에서 파견근무한 적도 있다. 정치논리에 의해 좌우될 때에는 정부에 거침없는 비판을 가하겠다"는 강원장이 한국최고의 싱크탱크인 KDI를 통해 어떤 경륜을 펼 지 주목된다. <약력> ▦43년 전북 군산출생 ▦군산사범학교 ▦서울대 경영학과 ▦행정고시 합격(6회)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국장ㆍ차관보 ▦노동부 차관 ▦경제기획원 차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정보통신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재정경제부 장관 ▦한양대 경제학부 객원교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