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세계 본점 재개발 21일 착공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21일부터 재개발 공사에 들어간다.이에 따라 신세계 본점 신관건물은 20일까지만 영업을 하고 21일부터는 철거공사를 시작하며 공사기간에는 본관 건물만 단독영업을 한다. 신세계는 17일 "백화점사업 확장의 첫 단계로 본점 재개발 공사에 착수한다" 고 밝히고 "오는 2005년말 공사가 마무리되면 연면적 4만여 평에 매장면적 1만6,000평에 달하는 아시아의 대표적 상업시설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0년에 건축, 올해로 72주년을 맞는 본관 건물은 철거하지 않고 영구 보존되며 재개발 공사기간에 건물 외관을 건축 초기의 모습으로 복원한다. 신세계는 재개발 공사에 앞서 고객들에게 신관 영업종료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했다. 또 본점 사무실은 인근의 대연각 빌딩으로 이전했다. 지난 7월 신규사업 추진팀을 발족한 신세계는 본점 재개발 외에 오는 2006년에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 국내 최대인 8만6,000평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건립하고 2004년에는 광주점 복합쇼핑몰을 오픈한다는 목표 아래 마스터 플랜 수립작업을 진행하고있다. 이와 관련 신세계 구학서 사장은 "국내 백화점으로는 유일하게 전 점포가 흑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과 효율면에서 투자 여건이 충분히 확보돼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면서 "신세계는 핵심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외형과 이익, 윤리경영 등 모든 면에서 아시아 최고의 초일류 종합소매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사로 철거되는 신관 건물은 신세계가 지난 85년 인수해 매장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당시에는 전신전화국 건물이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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