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6~13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창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한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 페스티발은 한국 뮤지컬의 원조로 꼽히는 예그린 악단의 ‘살짜기옵서예’(1966)를 기리고자 시상 프로그램의 명칭은 ‘예그린어워드’. 콘텐츠 지원 프로그램은 ‘예그린앙코르’로 각각 정했다. 행사 기간중 예그린앙코르 선정작 공연, 대학생갈라쇼, 충무아트홀 1층 로비에 마련된 뮤지컬 50년 역사를 담은 전시 등이 열리고, 1층 로비 한켠에는 예그린상 수상자(작)이 전시될 ‘명예의 전당’이 꾸며진다. 폐막식은 주목받는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하는 이석준의 갈라쇼로 꾸며진다.
송승환 조직위원장은 “외국 작품이나 라이선스 작품이 우리 시장을 넓히고 배우와 스태프의 기량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바가 크지만 이제는 다른 장르처럼 우리 것을 만들어 외국으로 가져가야 할 시기가 됐고 그럴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일반 대중은 물론 배우나 스태프 등 우리 내부에서도 창작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