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박삼구 회장 "한·베트남 우호증진에 최선 다할 것"

금호 사옥 방문 베트남 국회의장과 1년만에 재회

박삼구(오른쪽) 금호그룹 회장과 응우옌신훙 베트남 국회의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그룹

베트남 국회의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을 직접 방문했다.

금호그룹은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 응웬 신 훙 베트남 국회의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사옥에서 만나 양국 교류 활성화와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7월에 베트남 하노이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응웬 신 훙 국회의장을 만난 바 있으며 이번 한국에서의 만남이 1년 만의 재회다.


응웬 신 훙 국회의장은 “지난 20년간 금호아시아나가 한ㆍ베트남 교류와 경제협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며 “앞으로도 폭넓은 협력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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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는 한ㆍ베트남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양국간 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응웬 신 훙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 초청으로 지난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방한 중이다. 이날 응웬 신 훙 국회의장의 금호그룹 사옥 방문에는 쩐 반 항 공산당 대외위원회 위원장, 응웬 하잉 푹 국회 사무총장 등 베트남 대표단 15명이 수행했다.

2011년 11월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이 다녀간 데 이어 응웬 신 훙 베트남 국회의장까지 그룹사옥을 방문한 것은 1992년 12월 한ㆍ베트남 수교 이후 20년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베트남과의 민간 경제 교류에 힘쓰며 쌓아온 상호 신뢰가 바탕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보통 한 국가의 정상이나 국회의장이 외국기업의 그룹사옥을 방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국내 최초로 지난 1993년에 아시아나항공이 호치민에 취항하고 금호건설이 베트남에서 금호아시아나플라자(2009년), 타임스퀘어(2012년) 등 호치민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연이어 준공하는 등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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