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경상수지가 121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내면서 사상 최장 기간인 4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23억9,000만달러로 반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수출이 49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0% 감소했지만 수입이 360억8,000만 달러로 17.3%나 크게 줄면서 121억 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사상최대인 9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경상수지 흑자행진은 수출이 늘어 발생하는 흑자가 아니라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다른 ‘불황형 흑자’라는 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