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 패션 키워드는 쿨비즈ㆍ웜비즈ㆍ멀티

2010년 한 해 동안 ‘쿨비즈’와 ‘웜비즈’, ‘멀티 착장’ 등이 인기있는 패션 트렌드로 부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신원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0년 패션 트렌드’를 선정하고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과 디테일이 화려한 스타일이 각광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0년 패션계에서는 불황 극복의 노력이 더해지며 여름에는 온도를 낮춰주는 쿨비즈 패션이, 겨울에는 온도를 높여주는 웜비즈 패션이 단연 눈에 띄었다. 올 여름 남성복에서는 ‘노타이 패션’을 비롯,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가벼운 캐주얼 착장이 사랑 받았다. 여성복에서도 민소매 원피스나 블라우스, 짧은 반바지와 같은 시원한 스타일이 인기였다. 동절기를 앞둔 가을철부터는 지난해 완판을 기록한 내의류와 각종 발열의류 제품이 인기를 끌며 웜비즈가 화두로 떠올랐다. 추위가 더할 수록 니트, 퍼(Fur)나 캐시미어 등을 활용한 외투 등 보다 더욱 따뜻한 소재로 된 패션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가을철과 겨울철에 두루 착장이 가능한 제품 등 한 가지 아이템으로 여러 효과를 내는 패션 상품 역시 인기를 모았다. 모자와 머플러가 하나로 결합된 스타일의 머플러나 소매의 탈부착이 가능한 점퍼 등 기능성 제품이 대표적인 경우다. 스타일 면에서는 클래식 트렌드와 복고가 단연 대세였다. 특히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패션계뿐 아니라 문화 전반적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이 인기몰이를 거듭했다. 이로 인해 체크 무늬 패션이 급부상했고 로맨틱한 복고 스타일 연출에 적합한 ‘레이스’ 패션도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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