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주점 분위기 한곳에…값도 저렴 중산층에 큰 인기
| 이환중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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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영인 대상/산자부 장관상] 해물퓨전포차 '조지조치'
韓·中·日 주점 분위기 한곳에…값도 저렴 중산층에 큰 인기
김민형기자
이환중 대표
㈜시골촌이 운영하는 해물퓨전요리주점 ‘조치조치’(대표 이환중ㆍwwww.jochijochi.co.kr)는 일본 선술집과 한국주막, 중국 객잔 분위기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조치조치’는 몽골의 징기스칸 시절에 사용되던 말로 ‘귀한 손님’이란 뜻을 갖고 있으며, 우리말의 ‘좋지’(좋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내부에 설치된 갖가지 문양의 소품들을 보면서 3개국의 주류 문화에 빠져들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해산물요리와 술을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원하는 젊은 층에 인기다.
실제 조치조치에서는 일본이나 중국에서 직수입한 술잔이나 술병, 쟁반 등을 사용하고, 메뉴도 새우, 꽁치, 참소라, 복어, 갑오징어, 도미, 참치 등 90여 가지에 이른다.
다양한 메뉴에 3개국의 요리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값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막상 메뉴판을 펴면 그런 우려는 사라진다. 대부분의 메뉴 가격이 7,000~1만5,000원선으로 저렴한 것. 이는 본사에서 각 체인점에 모든 메뉴를 가공한 뒤 소포장해 배송해주기 때문에 주방장 없이도 조리할 수 있어 가능했다.
조치조치는 이처럼 특이한 매장 분위기와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브랜드를 선보인 지 3개월만에 가맹점 10곳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조치조치는 중산층의 샐러리맨들이 삼겹살이나 통닭 정도의 가격으로 해산물과 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올해 안에 가맹점 5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치조치를 운영하는 ㈜시골촌의 이환중 대표는 예전에 ‘고향솥단지삼겹살’이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론칭했던 베테랑 프랜차이즈 사업가. 2001년 오픈한 고향솥단지삼겹살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한때 가맹점수가 300개에 달하기도 했으며, 삼겹살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조치조치는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모두 접목해 1년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퓨전스타일의 요리주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메뉴개발을 통해 주류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02)3473-4646
● 이환중 대표 수상소감
"다양한 의견수렴 고객만족 추구할 것"
㈜시골촌은 지난 2001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고객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성장해 왔다. 그 결과로 이번에 서울경제가 실시한 한국창업경영인 대상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시골촌은 그 동안 고향솥단지 삼겹살로 꾸준히 성장해왔고,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해물퓨전요리주점 '조치조치'를 중심으로 한국형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고객시스템을 운영해 고객의 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내부 시스템을 정비해 지속적으로 가맹점과 고객만족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시골촌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서울경제신문사에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내년에는 보다 내실있는 기업경영을 통해 고객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입력시간 : 2006/09/18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