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 '큐알티' 새주인 되나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시험기관

매각 우선협상자에 팬택씨앤아이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이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반도체 시험·인증기관인 '큐알티'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자회사인 큐알티 매각 인수의향서를 마감한 후 심사를 통해 박 전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팬택씨앤아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택씨앤아이는 2012년 975억원, 지난해 425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견 회사로 시스템통합(SI)·관리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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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부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토스(인적자원 용역업체)를 통해 SK하이닉스에 경비인력을 파견하며 일정부문 사업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에 인수전에 참여해 큐알티까지 인수하게 됐다.

팬택씨앤아이는 SK하이닉스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공식 발표하며 곧바로 실사에 들어가, 7월 말까지 정식 계약 체결을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큐알티는 현대전자산업에서 2001년 분사한 국내 유일의 반도체분야 KOLAS 국제공인 시험기관이다. 직원은 100여 명 정도다. 연 매출은 180~190억원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1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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