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그룹)은 3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김승호 회장ㆍ김은선 부회장 등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비전 선포식을 갖고 향후 5년간의 사업계획과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보령제약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오는 2009년 보령제약의 의약품사업 5,200억원, 보령메디앙스의 베이비케어사업 2,400억원, 보령바이오파마 생명공학사업 1,200억원, ㈜보령 건강식품사업 2,000억원 등 계열사 매출 총액 1조8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규모 확대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9년 매출의 14% 수준인 1,366억원 규모의 경상이익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별 경상이익 목표는 보령제약 781억원, 보령메디앙스 220억원, 보령바이오파마 150억원, ㈜보령 215억원 등이다.
보령제약은 이러한 중장기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과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판단, 경영혁신 비전으로 ‘Inno-BR’(Innovate-BORYUNG, 혁신보령)을 선포하고 전사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Inno-BR’은 보령인(People), 보령조직(Process), 보령제품(Product) 등 3P측면에서 고객과 시장변화에 적응하는 끊임없는 혁신을 수행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의미. 가장 기본이 되는 구성원들의 의식개혁을 위해 교육ㆍ평가 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2005년에만 경상이익의 2.5% 수준인 10억원을 교육비로 투자, 직원 1인당 연간 교육시간을 대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조직혁신은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과 저비용 고효율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지식경영 시스템, 전략적 기업경영 시스템 등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2009년까지 총200억원 이상 투자한다.
김은선 부회장은 “사업 및 제품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고수익 사업과 제품에 집중하고, 대형 히트제품을 개발, 브랜드 리더십을 확보함으로써 제품혁신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매출 1조원 규모의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시스템과 합리적인 경영 등 조직문화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러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