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4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업황이 좋지 않아 신규 수주가 부진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2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연간 목표인 7조원 대비 25%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동 주력 시장의 발주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데다 2분기 S-Oil 온산 플랜트 수주에 실패해 연간 목표 달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감소한 2조8,754억원, 영업이익은 16.2% 줄어든 18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