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보판지공업(장외기업 IR)

◎상반기 매출 17% 감소… 연말부터 회복세/금융비용 부담률 1.2% 등 재무구조 건실삼보판지공업(대표 유종욱)은 경공업 포장재인 골판지와 골판지 상자를 생산한다. 올해는 제조업 경기의 침체와 제지산업의 부진, 고지가격 하락으로인한 제품가격의 하락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골판지 산업은 경기동향에 따라 수익성의 변동이 심하다. 경기 호황기였던 지난 94년과 95년에는 매출액 증가율이 각각 16.6%, 24.5%에 달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7.1%나 하락했다. 연말부터 골판지 상자의 매출이 회복추세에 접어들었고 내년 경기상황도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여 97년부터는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줄어든 4백30억원, 경상이익은 30% 줄어든 60억원이 될 것으로 한화증권은 분석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금융비용부담률이 1.2%에 불과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건실하다. 올 상반기 부채비율은 1백9%로 펄프, 종이업종의 평균부채비율 2백2%보다 낮고 유동비율도 1백47%로 동종 업종보다 1.4배정도 높다. 유보율도 2백37%에 달한다. 삼보판지공업의 지난해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14.8%로 업종평균 4.85%를 3배이상 웃돌고 있으며 매출액 순이익률도 10.1%를 기록하는등 수익성 지표들도 매우 우수하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도 유무상 증자를 실시해 재무비율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내부유보율이 높아 운전자금이 부담될 것으로 보이나 현금 흐름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공정자동화를 통한 생산능력 향상과 불경기에 대비한 경영합리화 노력등이 회사의 성장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보판지공업은 유종욱 회장의 지분 19.4%를 포함해 유씨 3형제들이 50%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은 매우 안정적이다. 삼보판지공업은 지난 94년 10월에 장외기업으로 등록했으며 27일 종가는 2만8백원.<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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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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