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도, GM등 빅3에 수출 탄력세

올해 7,000만달러…지난해보다 260% 늘어나㈜만도(대표 오상수, www.mando.com)의 세계 완성차 빅3에 대한 자동차부품 수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GM, 포드에 이어 지난해 11월 다임러클라이슬러에 대한 부품공급으로 세계 빅3에 대한 시장공략을 본격화한 만도는 올해 840억원, 약 7,000만달러를 수출한다. 이는 지난해 234억원, 약 1,950만달러에 비해 260%나 늘어난 것이며 2000년 640만달러에 비해 약 11배 증가한 것이다. 내년에는 처음으로 빅3에 대한 부품 수출이 1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북미지역 부품 수주 금액만 3억5,000만달러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3년내 소진되는 수주관행을 고려할 때 최소 1억달러 이상의 수출은 무난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전망이다. 이를 위해 만도는 경기도 평택과 문막 공장에 빅3 수출 전용 부품라인을 이미 설치,가동하고 있으며 빅3의 신규차종 부품과 가격경쟁력 우위 부품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평택과 문막 공장은 GM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되면 레벨3가 부여되는 관례를 깨고 처음부터 최상급 등급인 레벨1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만도는 올 6월 지난해에 이어 GM유럽(General Motors European Operations)로부터 종합 1등급 부품공급업체(Top Class Supplier)에 선정되기도 했다. GM유럽의 1,900여개 부품공급사중 1등급 업체는 100여개사에 불과하다. 정필래 기획홍보실 팀장은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빅3 공략에 성공, 1년 만에 수출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라고 평가하고 "세계 완성차 업계의 글로벌 소싱 확대와 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관세인하를 기회로 삼아 해외수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올해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이중 약 53%인 6,420억원을 내수부문에서 나머지 47%인 5,580억원을 수출 부문에서 달성할 예정이며 지난해 5억4,000만달러에 이어 올해 5억 달러를 추가, 총 12억 달러의 해외 수주분을 확보했다. 조충제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