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강윤순 사장 "카페같은 분위기에 무릎 덮개 서비스"

분식전문점 '푸딩' 성내동점 강윤순 사장


"고객 성향에 맞는 메뉴 구성 및 눈높이 서비스가 매장이 자리잡는데 밑거름이 됐습니다" 서울 성내동에서 분식전문점 '푸딩'(www.uprofooding.com)을 운영하고 있는 강윤순 사장(51). 그녀는 주부로 평범하게 지내다 프랜차이즈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사업자로 변신했다. 처음엔 유명 프랜차이즈 분식전문점을 5년 정도 운영했는데, 점포에 문제가 발생해 업종을 바꿔 현재 '푸딩'을 운영하고 있다. 강 사장은 "예전에 하던 분식전문점도 우수가맹점으로 키울 만큼 높은 매출을 올렸었다"며 "푸딩의 경우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지인이 추천해 줘 관심을 갖게 됐고, 메뉴 구성 등이 맘에 들어 결국 창업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푸딩은 인기 있는 분식류를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세련되게 퓨전화시켰다. 그래서 젊은층 에서 인기가 높다. 천편일률적인 분식집 모드를 탈피한 카페 풍의 인테리어도 경쟁력을 자랑한다. 그는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권과 판매하는 메뉴"라며 "주위에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로데오거리와 대형 영화관 등이 위치해 있어 상권이 괜찮고, 24시간 운영을 통해 수익을 최대한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푸딩의 다른 가맹점 보다 메뉴별로 적게는 100원, 많게는 500원 정도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는 것. 강 사장은 "처음부터 타깃 고객을 20~30대의 젊은 층으로 잡았다"며 "특히 젊은 감성에 맞는 음악과 방석, 무릎 덮개 등 계절에 맞는 편의제품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소개했다. 또 "푸딩 메뉴에는 없지만 예전에 운영했던 분식전문점 메뉴 중 즉석김밥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라면 등과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랜차이즈를 통한 창업과 관련해 강 사장은 "무엇보다 본사와의 유대관계가 좋아야 가맹점 운영도 힘들지 않다"며 "푸딩 본사에서도 가맹점주가 힘들지 않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소스의 체계적인 메뉴얼화, 모든 메뉴의 철저한 레시피 제공, 안정적인 물류 제공, 슈퍼바이저를 통한 정기적인 매장관리 등을 해줘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구제역의 영향을 받은 육류 관련 메뉴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를 먼저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딩의 창업비용은 39.66㎡(12평) 기준 3,990만원(점포비 제외)이 든다. (02)572-9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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