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北주민 식량배급량 여전히 하루 200g”


“北주민 식량배급량 여전히 하루 200g” 북한 당국이 곡물 수확철인 9월에도 주민에게 정상배급량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하루 200g의 식량을 배급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세계식량계획(WFP)을 인용해 12일 전했다. WFP는 최근 북한당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북한이 7월부터 성인 1명당 하루 200g의 식량을 배급하고 있으며 9월까지 3개월째 200g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정상 배급량이 성인기준으로 곡물 700g인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북한 당국은 주로 밀, 보리, 감자 등을 배급하고 있는데 이런 식량을 하루에 200g씩 먹는다고 해도 성인 1명이 하루에 필요한 열량의 3분의 1밖에 만들지 못한다고 WFP는 설명했다. 북한은 1973년부터 전쟁비축미(12%), 1987년부터 애국미(10%) 등의 명목으로 배급량 기준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WFP는 지난 4월 말 북한에 긴급구호를 시작하면서 1년간 매달 북한주민 350만명에게 3만2,800t의 식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국제사회의 지원이 지지부진해 8월에는 단 185t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 9월에는 주민 100만명에게 목표치의 4분의 1 정도인 8,420t을 지원했다. WFP는 그러나 10월에는 유럽연합(EU), 호주, 중국, 아일랜드 등 국제사회의 기부금으로 구매한 5만4,000t의 밀, 쌀, 설탕, 식용유 등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 긴급구호 시작 이후 처음으로 목표량보다 많은 식량을 북측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이런 모습까지! 지금 북한에선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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