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예탁금 한달여만에 4,000억 감소

◎22일 현재 3조1,961억 신용은 3조3,000억고객예탁금이 불과 2개월만에 4천억원이 빠져나갔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1·22일 고객예탁금은 각각 3조1천9백61억원으로 지난 5월20일(3조1천2억원)이후 2개월만에 3조2천억원 밑으로 내려갔다. 주식투자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지난 7일 3조4천4백89억원에서 2주일새 2천5백28억원이 빠져나갔다. 올해 최고치 3조5천8백68억원(6월16일)에 비해서는 3천9백7억원이 줄어든 셈이다. 지난 5월중순 이후 주가지수 상승의 밑거름이 됐던 경기호전이 가시화되지 않은데다 일부재벌그룹들의 자금악화 소문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에비해 일반인들이 증권사로부터 투자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잔액은 7월들어 계속 3조3천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단기수급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자본금규모가 3백50억원 미만인 소형주는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2백억원 정도 증가세를 나타내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는 경우 급매물화할 우려감도 상존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주변여건이 안좋은 상황에서 증시내 수급도 불안하기 때문에 지수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희석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