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잊혀진 전쟁' 한국전 재조명

새먼 워싱턴타임스 한국특파원<br>'마지막 한발' 한국어판 출간 기자간담

앤드루 새먼

"한국의 성공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해하려면 한국전쟁의 비극을 알아야 합니다." 앤드루 새먼 워싱턴타임스 한국특파원은 19일 오전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마지막 한 발'의 한국어판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전쟁 60주년이 되는 해에 책을 한국어판으로 출간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지막 한 발'은 지난 2009년 4월에 출간된 'To the last round'의 한국어판으로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책은 1951년 4월22일부터 25일 사이에 임진강에서 벌어진 중국군과 영국군 간의 '임진강 전투'를 그리고 있다. 저자는 이 전투에 참여했던 50여명의 참전용사들을 2년여간 인터뷰해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또 전쟁이 끝나고 수십년 후 다시 한국을 찾는 참전용사 개개인의 이야기도 곁들였다. 새먼은 "한국어판을 출간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솔직히 놀랐다"며 "한국인들에게 한국전쟁은 잊혀져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성공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기 위해서는 비극적인 과거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이 '잊혀진 전쟁'을 조명하는 책의 출간이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마틴 유든 주한 영국 대사와 한국 최초 4성 장군인 백선엽 장군 등이 참여해 한국어판 출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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