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연중 최고기록 경신... 853.60P로 마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에 이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와 함께 기관들의 순매수 지속에 힘입어 연중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850선을 넘어섰다.8일 주식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여전한 매도 공세에 기관투자가들이 맞서 주가를 떠받치는 양상이 계속 이어졌다. 개인투자자는 657억원, 외국인의 57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는 데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의 777억원 매수 우위와 1,900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종합지수는 11.28포인트 오른 853.6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사자와 팔자세력이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며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심한 널뛰기 장을 연출했다. 개장초 미국의 다우존스지수와 일본의 닛케이지수 상승, 엔화 강세 지속 등의 호재를 바탕으로 종합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대량으로 내놓는 바람에 830선대로 밀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거래량이 3억574만주를 기록, 오랜만에 3억주를 넘어섰으며 거래대금도 4조3,843억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과 목재나무 육상운수만 약보합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전 업종은 상승했다. 특히 도소매와 해상운수 운수장비업의 강세가 돋보였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핵심 블루칩을 비롯한 대형 우량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매기가 그동안 소외됐던 중가권 대형주와 업종대표주로 확산되면서 한진해운·삼성물산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를 비롯한 510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 312개였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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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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