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업계가 올해 3조원을 포함해 3년간 총 9조3,900억원을 투자한다.
기계업계는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업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주최로 '2010년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를 열고 이 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기계업계는 올해 3조원을 투자한 후 오는 2011년 3조1,300억원, 2012년 3조2,600억원 등 투자를 점차 늘려 3년간 총 9조3,900억원의 설비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계업계는 올해 수출목표를 300억달러로 정했다.
최 장관은 "기계산업은 제조업 중 가장 많은 사업체와 일자리를 보유한 우리 경제의 뿌리"라면서 "타 산업의 경쟁력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올해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 기계업계는 지난해 2008년보다 32.7% 늘어난 2조9,000억원을 투자하고 약 260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