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장난 삼아 대형 쇼핑몰 화장실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정모(16)군 등 고교 2학년 학생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지난달 13일 오후 7시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모 쇼핑몰 지하 화장실에서 1회용 라이터로 화장지에 불을 붙여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군 등은 장난 삼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화재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쇼핑을 즐기던 손님 100여명이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