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통업계 '한글마케팅' 풍성

우리말 이름 고객에 사은품…1만원 균일가전·도서박람회등도 개최

한글날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한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본점 화장품 브랜드 `오휘' 매장에서는 9일 한글이름을 가진 고객 100명(선착순)에게 화장품 샘플을 증정한다. 오휘는 순우리말로 건물의 머리초 끝에 돌린 오색무늬의 색깔 띠를 뜻한다. 신촌, 천호, 목동점 캐주얼 의류 브랜드 `마루' 매장에서도 9일 한글 이름을 가진 고객이 상품을 사면 티셔츠를 증정한다. 마루는 `높음', `최고'를 나타내는 순우리말. 천호점과 미아점은 8∼10일 `이건만 타이 대전'을 열고 다양한 한글무늬 넥타이를 선보인다. 가격은 4만9,000∼ 5만9,000원. 식품 매장에서는 8∼10일 세종대왕 초상화가 들어간 1만원권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을 모아 `한글의 날 맞이 1만원 균일가전'을 연다. 조미료, 생활용품, 과자 등 공산품 20여가지를 20∼50% 할인된 1만원에 판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8∼10일 `한글날'을 맞아 `도서 박람회'를 개최한다. 한글 문양이 새겨진 책 표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북 바인드 만들기', `책 인쇄체험하기'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애경백화점은 9일 15개 숙녀의류 브랜드에서 한글 이름을 가진 고객에게 10%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월마트는 한글 문양을 이용한 선물 포장지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A1 사이즈의 도화지 작품 또는 JPG 파일 형태의 디자인파일을 11월15일까지 매장 안내데스크나 e-메일(metamarketing@empal.com)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2005년 설 선물 포장지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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