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비추미여성대상에 이윤자·성선경·박인숙씨

(좌부터)이윤자, 성선경, 박인숙, 김혜정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이수빈)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 등에 기여한 인사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비추미여성대상’ 제11회 수상자로 이윤자(83) 전국주부교실중앙회 명예회장 등 3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비추미는 해ㆍ달ㆍ별의 통칭으로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비추는 사람이란 뜻을 담고 있다. 해리상(여성 지위향상ㆍ권익신장 부문) 수상자인 이윤자 명예회장은 지난 50년간 국정활동ㆍ여성운동ㆍ소비자운동ㆍ청소년복지사업 등에 기여한 한국 여성계의 대표적 원로 지도자로 11ㆍ13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호주제 폐지를 위한 민법 개정 등 여성정책의 기틀을 마련했다. 달리상(문화ㆍ언론ㆍ사회공익 부문) 수상자인 성선경(72) 사회적기업 동천 원장은 1974년 충현영아원 부원장을 시작으로 충현복지원, 특수학교(현 서울동천학교)를 설립해 중증장애인의 어머니로 헌신하며 지적발달장애인의 특수교육 정립에 기여했다. 별리상(교육ㆍ연구개발 부문) 수상자인 박인숙(62)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장은 소아심장학의 1인자로 국내 최초로 소아심장학 연수강좌를 개설하고 태아심장 초음파검사와 산모 상담을 통해 기형아 낙태 예방에 기여하고 선천성 심장병의 유전 연구에 리더십을 발휘했다. 한편 김혜정(65) 경희대 혜정박물관장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40여년간 사비를 털어 수집, 경희대에 기증한 보물급 고지도와 관련 사료 등은 중국ㆍ일본이 고구려사ㆍ간도ㆍ독도에 대한 역사를 왜곡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결정적 사료로 쓰이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28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1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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