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P시장 활기
DVDP(디지털 비디오디스크 플레이어)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한국영상협회 주관으로 DVDP 업체와 타이틀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온 국민 DVD 문화 보급행사'에서 팔린 DVDP는 2만4,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DVDP의 내수 판매가 5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두달도 채 안되는 사이에 지난해 절반을 판매한 것. 업계는 이에 따라 올해 내수시장 규모가 지난해의 4배 수준인 20만대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섰다.
이와 관련, 한국영상협회는 9일부터 3일간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제1회 DVD 스크리닝 페스티벌'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5개의 DVDP 업체와 워너 홈 비디오 등 6개 DVD타이틀 제작업체가 참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업체의 DVDP 수출물량은 600만대 정도였으나 내수는 초기 단계"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오고 프로 대여업체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내수판매가 급신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