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씨티그룹, 일본 소매금융사업 SMBC에 매각...잠정가 450억엔

미국계 대형은행기업인 씨티그룹이 일본의 초장기 저금리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현지 소매금융 사업부문에서 손을 뗀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잠정가 450억 엔(약 4,119억원)에 현지 법인(씨티뱅크 재팬)의 소매금융부문을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가격은 내년 10월까지 고객수 변동에 따라 최소 300억엔에서 최대 500억엔 사이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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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은 SMBC와의 공식 합의를 마치는 대로 곧 관련 내용을 발표할 전망이다.

일본 씨티은행은 80만명 이상의 고객을 두고 있다. 특히 외화예금부문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자산가들 사이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일본의 초저금리 여파로 소매금융에서 수익을 내기 힘들다고 판단해 이번 매각 결정이 내려졌다고 닛게이는 소개했다.

씨티그룹은 앞으로 일본에서 주로 기업대출 등 도매금융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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