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올 하반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선 청사는 1980년 국제선 청사로 지어졌다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국내선 청사로 쓰이고 있다.
공사는 2,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까지 청사 옥상에 전망데크와 정원을 갖춘 스카이파크를 조성하고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과 신공법을 적용해 친환경 녹색공항을 만들 계획이다.
체크인 카운터를 재배치하고 보안검색대를 10곳에서 14곳으로 늘리며, 대합실 내 무빙워크와 단체 대기공간 등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탑승교는 9곳에서 12곳으로 늘리며, 천장을 높이고 자연채광을 활용해 쾌적한 대합실을 조성한다.
공사는 내달말까지 설계용역, 관계 기관ㆍ업체 등과의 협의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김포공항을 포함한 국내 14개 공항의 전체 여객수는 5,032만명으로 전년 4,772만명에 비해 5.4%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4,199만명으로 3.9%, 국제선 여객은 833만명으로 14.0% 늘었다. 전체 매출액은 5,685억원에 순이익은 1,19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7%, 106%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김포공항 청사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