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 자원개발 전문업체 DRD, "印尼 유연탄 6,000만톤 채광"

연말부터 2017년까지… 현지업체와 MOU


인천의 자원개발 전문 업체인 DRD㈜(대표 조석태ㆍ사진)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동부지역 유연탄 채광권을 따내 올 연말부터 채광에 나선다. DRD㈜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유연탄 광산 채광을 위해 인도네시아 피티 크르니아 키바 우타마, 지오 프리마 세자테라 등 2개 업체와 인천시 옹진군청에서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인도네시아 현지 유연탄 광산 규모는 3,825만평. DRD측은 1차로 1,512만평에 매장돼 있는 6,000만톤을 2017년까지 10년간 채광할 방침이다. DRD측은 이를 위해 광업진흥공사 해외자원개발 정책자금이나 타 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250억원의 사업자금을 확보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금년 말부터 채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채광된 유연탄은 국내 각 석탄 화력발전소, 시멘트 제조공장에 우선 공급하고 일본, 대만, 중국 등 각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현재 개발하려는 지역의 유연탄은 6,500Kcal(1kg의 유연탄을 태웠을 때 나오는 열량) 이상 양질(보통 5,500~6,000Kcal)의 광산”이라면서 “약 32억 달러 이상의 경제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DRD는 지난 2005년 자원개발과 목재가공 업체로 창업된 업체로 조 대표는 효성물산 자원부 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국내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유연탄을 산업용으로 국내에 들여오는 등 유연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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