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서면결의 확정벽산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졸업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11일 벽산건설의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서면결의를 최종 집계한 결과 86.58%가 동의, 조기 졸업을 확정했다.
채권단은 지난 7월 사전 의견조율을 통해 9월30일 전체 채권단에 벽산건설의 워크아웃 졸업을 서면결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벽산건설은 98년 8월 워크아웃 대상업체로 선정된 후 자구노력을 통해 차입금을 줄였으며 전환사채 등 1,926억원을 이달 말 출자전환할 경우 워크아웃 당시 9,308%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235%로 대폭 낮아진다.
또 꾸준한 경영정상화 노력으로 3년 연속 흑자를 시현하는 등 채권단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조기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