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기존 제품 대비 탄소 배출 감축률 기준을 만족시키거나 획기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제품에 저탄소제품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기존 제품보다 4.24% 이상 탄소 배출량을 줄이거나 5년간 탄소 배출량이 대당 139.01kgCo2 이하인 경우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의 크기를 줄여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제품 내 공기의 통로 구조를 최적화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등 저탄소제품 인증 기준보다 최대 32%나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이를 통해 두 제품은 탄소 배출량을 각각 94.3kgCo2, 104.3kgCo2로 획기적으로 줄여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출시된 두 제품은 3단계 공기청정 필터와 ‘더블 클린 시스템’으로 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청정기능을 갖췄고 H1N1 등의 유해균까지 제거해 쾌적하고 깨끗한 실내를 만들어 준다.
한백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소비자와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을 지속 개발해 글로벌 친환경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