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철강금속·화학·제조업 큰폭 하락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서 연일 공방전을 펼치며 일진일퇴하고 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7.91포인트(1.05%) 떨어진 1,686.45포인트에 마감됐다. 지수는 지난 19일에 이어 1,700선에 재복귀한지 하룻만에 다시 1,600대로 떨어졌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전날 제조업 경기 악화와 경제전망을 어둡게 보는 선행지표가 나오면서 하락한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개인이 4,0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0억원, 1,79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주가는 하향곡선을 그렸다. 프로그램매매는 3,21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철강금속(-2.26%), 화학(-1.83%), 제조업(-1.39%), 전기전자(-1.34%), 증권(-1.31%) 등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2.03%)와 POSCO(-2.76%), 현대중공업(-1.64%), 한국전력(-1.91%), 국민은행(-1.18%), 신한지주(-1.6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내렸다. 인수위원회의 원자력 육성책 발표로 강세를 보였던 두산중공업은 반등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고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확정된 SK텔레콤은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13만원대로 주가가 후퇴했고 최근 라면값 인상을 호재로 급등했던 삼양식품과 농심은 각각 6.65%, 0.75% 하락했다. 케드콤은 회계처리 위반에 10대 1의 감자까지 결정하면서 사흘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이날 재상장된 S&T홀딩스와 신규 상장된 S&TC는 각각 하한가, 상한가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26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517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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