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주앙, 33년만에 새 옷 입다


국내와인을 대표하는 최장수 와인 ‘마주앙’이 출시 33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롯데주류는 오크통 숙성원액 비중을 높여 주질을 개선한 마주앙 레드·화이트 2종을 16일 출시했다. 지난 77년 첫 출시된 마주앙은 그동안 라벨 교체등 8번 정도의 제품개선이 있었다. 이번 새 제품은 국내 소비자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기존 12.5도(레드)와 11도(화이트)에서 모두 13도로 높였으며 한글서체를 적용한 라벨을 붙이는 등 사실상 출시 33년만에 완전히 새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마주앙 레드는 카베르네쇼비뇽 품종이 95%, 머스캣베일리 5%의 구성비율로 만들어져 오크통 숙성원액비중도 60%로 높였으며, 화이트는 샤도네이90%·사이벨 10% 비율에 원액비중이 50%정도다. 17일 이후부터 대형마트에서 레드·화이트 제품이 각각 1만2,800원, 1만800원선에 판매될 예정이다. 마주앙은 77년 시판과 동시에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한국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돼 현재까지 미사에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1985년 독일 가이젠하임대학의 와인학술 세미나에서 ‘동양의 신비’로 격찬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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