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16대 총선기간중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안동) 당선자와 관련된 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가 선거운동원 등에게 뿌려졌다는 내용의 고발이 접수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경찰은 『제보자가 權당선자 진영에서 흘러 나왔다고 제시한 10만원권 수표의 번호를 추적해 계좌주와 權당선자와의 연관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는 어떤 연관성도 확인된 것이 없으며 향후 혐의가 드러날 경우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발장은 최근 민주당이 경북경찰청에 직접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일기자TI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08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