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印尼, 전국 단일시간대 도입…한국에 1시간 늦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재 3개로 나뉘어 있는 전국 시간대를 오는 10일 28일부터 단일시간대로 통일할 계획이라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기타 위르자완 인도네시아 무역장관은 30일 발표문에서 현재 그리니치 표준시(GMT)와 7~9시간 차이가 있는 시간대를 GMT+8 하나로 통일할 것이라며 이 조치가 경제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국토가 동서로 5,300여㎞나 길게 펼쳐져 있어 서쪽은 인도와, 동쪽은 호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표준시간대가 GMT+8로 통일되면 인도네시아는 전국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중국, 필리핀 등과 같은 시간대가 되며 한국, 일본과는 한 시간 늦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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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도네시아 재계는 시간대 통일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경영자총회(Apindo) 소피안 와난디 회장은 시간대 통일을 “아주 좋은 정책”이라며 인도네시아 경제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 계획이 2억명 국민의 생활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국토가 5,000㎞ 넘게 펼쳐진 국가의 시간대를 하나로 통일하는 것은 매우 비논리적”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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