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업 중인 91개 저축은행 가운데 40여개 이상이 우량사로 파악됐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2010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 결산공시를 한 저축은행 57개사 중 38개 업체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시 내역은 금융감독 당국의 경영진단 결과가 반영된 수치다. 34개사의 경영공시가 추가로 30일까지 이뤄지면 최종적으로 BIS 비율이 10% 이상인 곳은 적어도 40여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당국은 BIS 비율이 10% 이상인 곳을 우량 저축은행으로 본다. 스타(36%), 부림(22.74%), 한신(23.99%) 등 일부사는 BIS 비율이 20%를 넘었고 동부(11.5%), 푸른(13.7%), 한국투자(16.59%) 등도 10%를 웃돌았다. 8~10%인 저축은행은 15개사였다. 솔로몬(9.16%), 현대스위스2(9.16%), 진흥(9.11%), HK(9.26%) 등 주요 대형 저축은행이 이 구간에 속했다. BIS 비율이 5~8%인 곳들도 더블유ㆍ한국 등 4개사였다. 금융감독 당국은 BIS 비율이 5~10%인 곳들은 정부의 금융안정기금을 통해 자본확충을 할 수 있는 만큼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경영진단은 강도 높게 이뤄졌기 때문에 과거 저축은행의 BIS 비율 수치와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