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주가지수 27P 급락… 953.92 기록

프로그램매물 5,700억 쏟아져

종합주가지수가 옵션만기일의 프로그램 매물 충격으로 27포인트나 급락하며 950선으로 밀렸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급락해 전날보다 27.39포인트(2.79%) 떨어진 953.9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폭은 올들어 최대치이며 종합주가지수도 지난 2월11일(947.23포인트)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지수급락은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이 선물을 대규모로 매도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올들어 가장 큰 5,724억원에 달했다. 여기에다 전날 미국증시가 급락하고 국세청이 대림산업 및 외국계 펀드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외국인이 선물매도 공세와 달리 현물시장에서 63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도 4,337억원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지만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5,733억원)로 지수 96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도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5.35포인트(1.15%) 내린 455.5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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