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그리스의 부채 탕감을 골자로 하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의 지난 주 합의 내용을 승인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3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자신의 지지기반인 사회당 의원들에게 "그리스 국민의 요구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며 EU의 구제금융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러나 구체적인 투표일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어 "이 안은 신임투표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해 현 정부에 대한 신임투표도 실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유럽 정상들은 지난주 그리스 국채 손실률 50% 확대와 1,000억유로의 2차 구제금융에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