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중국 철도시장에 진출했다.
18일 현대로템은 “중국 선전 메트로 3호선(오는 2011년 개통 예정)의 전동차용 전장품(전기장치) 280억원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로템은 현지 협력업체들에 견인전동기ㆍ열차종합진단장치ㆍ추진제어장치ㆍ보조전원장치 등의 일부 부품 생산 및 조립기술을 이전하고 생산지도 등을 통해 향후 15년간 로열티도 받게 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서유럽과 일본업체가 선점하고 있던 중국의 철도시장에서 전동차의 핵심기술인 전장품을 이번에 단독으로 공급하게 됐다”며 “국산 전장품의 기술적인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중국시장 진출의 첫발을 떼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