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이 2년 연속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턴어라운드’의 대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을 지난 1999회계연도 이후 6년래 최저 수준인 평균 3조원으로 가정한 비관적인 시나리오 하에서도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2년 연속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우선 2000년 12월 삼성투신증권과의 합병으로 연간 583억원의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이 됐던 영업권 상각이 오는 11월에 종료되면서 올해 194억원, 내년에 583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 특수목적회사(SPC)의 조기청산과 만기도래에 따른 채권담보부증권(CBO) 잔액이 급감(총 발행금액 4조8,427억원, 2005년 3월 현재 4,090억원 잔존)하면서 CBO 관련손실이 지난해 650억원에서 올해 317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올해 333억원, 내년 318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4회계연도 4ㆍ4분기(2005년 1~3월)에 시행된 20여개의 점포통폐합과 300여명의 희망퇴직으로, 임차료에서 연 30억원, 인건비에서 연 3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까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한다. 현재가 기준 주가상승 여력이 주가하락 리스크의 2배 이상으로 분석된다. 적정주가의 경우 현물시장의 거래대금 규모에 따라 ▦3조원일 때는 1만8,500원 ▦4조5,000억원일 경우 2만7,500원 ▦6조원 수준일 때는 3만5,000원으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