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의 환경개선을 위해 성산자동차 검사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이에따라 최근 자동차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는 건설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과 검사소 이전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 내년중으로 검사소 이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성산자동차검사소는 입지 당시인 지난 78년에 비해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대거 건립되고 지하철 6호선 성산역과 마포구청역이 들어서는 등 여건이 크게 변해 이전이 불가피해졌다』면서 『토지소유권자인 교통안전공단과 대체부지 선정및 부지 매입비용 충당계획 등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검사소가 이전할 경우 기존 부지에 공공시설을 건립하거나 민간에 매각한뒤 지역주민의 편익시설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박민수 기자】